daily life/2005
며칠전의 일...
YK-72
2005. 7. 23. 14:31
이게 뭐처럼 보이나요? 유치원에서 부채를 만들고는 그 주위를 저 반짝이로 장식을 했더군요..
근데 무슨 일이 있었냐구요? ㅜㅜ
내가 우리 선이땜에 제 명에 못 살 것 같아요~~
며칠전 밤에 둘이서 저 반짝이를 부채에서 다~ 뜯어내서는 소꿉놀이를 하고 있더라구요..
근데.. 선이가 눈물을 글썽이면서 계속 코를 킁킁거리지 뭐에요~~ 그러면서 하는말..
" ㅜㅜ ... 안 나와~~~ "
어떻게 된 건지 아시겠죠?
아니. 글쎄 .. 이 녀석이 저 반짝이를 (딱!! 콧구멍 크기였답니다.. ) 콧구멍에 집어넣고는 킁킁거리고 있는 거였어요..
내가 미쳐~~~ ㅜㅜ
우두머리랑 둘이서 얼마나 놀랐던지.. 그래도 다행히 코 풀때처럼 세게 몇 번 풀었더니.. 손 끝에 잡히더라구요..
도대체 아기도 아니고.. 여섯살이나 된 녀석이 저걸 콧구멍에 넣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다니~~
작년에도 이런일이 한번 있었죠~~ 그 때도 선이었답니다..
그 때는 단추였어요~~ ㅜㅜ
정말 대책없는 녀석입니다.. 흑~!!